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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알박기" 감정싸움…터져버린 '4+1 선거법안'

입력 2019-12-15 20:25 수정 2019-12-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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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일종의 '개혁 알박기' 비슷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기 때문에…]

[김종대/정의당 수석대변인 : '개혁 알박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본말을 전도하는 부적절한 발언입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 중인, 이른바 4+1 협의체에서 오늘(15일) 저녁 거친 파열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해도 합의가 가능할 거란 얘기가 놨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국회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민주당에서 먼저 더이상 이렇게 합의할 수 없다, 이렇게 선언했다면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민주당은 오후 4시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했습니다.

이어 1시간 30분쯤 뒤, 더이상의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겠다며, 협상 대상자인 정의당 등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그동안 선거법과 관련된 조정안 협의안 등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먼저 이렇게 밝힌 이유는 뭡니까.

[기자]

가장 큰 이유는 연동형 비례율로 뽑는 의석수의 상한선 이를 두고 민주당과 다른 군소정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데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역구 250석을 제외한 50석 중, 30석까지만 연동형 비례율을 적용하고, 나머지 20석은 기존과 같은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 등은 비례 의석 모두에 연동비례제를 적용하자고 맞서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다수당인 민주당은 불리하고, 소수당인 정의당 등은 유리하게 됩니다.

[앵커]

어제까지 저희가 보도해 드렸던 연동비례제에 대한 숫자, 캡을 씌우는 것에 대해서 결국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거군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타협점에 이를 거라고 그렇게 전망을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기자간담회에서 4+1 합의를 다시 추진해 본회의 동력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곧바로 오후 동안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과 각각 만났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는 못한 겁니다.

[앵커]

금요일에 본회의도 열릴 수 있고 또 어느 정도 합의가 돼서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였는데 오히려 더 금요일보다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요일에 예정됐던 본회의가 여야 합의는 물론 4+1 선거제 합의안도 불발되면서 본회의가 연기됐습니다.

이후로 민주당과 정의당은 날 선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정의당이 민주당은 대기업처럼 중소기업 후려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민주당은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협상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 민주당의 발표는 더 이상 끌려가지 않을 테니 이 선에서 합의를 보자는 최후통첩 성격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서로 우리 길을 간다고 맞서고 있지만, 취재진과 접촉한 별도의 민주당과 정의당 관계자들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서 4+1과 만나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결국 협상은 내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본회의 개최도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국회에서 김필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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