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에는 보험료 내기도 좀 부담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실손보험료가 다음 달에 오르는데 보험사들은 20% 까지도 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의무 보험인 자동차 보험료도 5% 정도 오를 예정인데요.
전다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보험사들은 다음 달 안에 실손보험료를 15~20% 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아 손해가 크다는 겁니다.
[A씨/보험업계 관계자 :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입니다. 새로운 비급여가 계속 나오고 이러다 보니까…]
[B씨/보험업계 관계자 : 과잉진료라든지, 비급여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이런 게 없다고 하면 당분간은 실손보험료 인상에 대한 것은 지속하지 않을까…]
올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30% 수준입니다.
악사·AIG 등 외국계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험료 인상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료를 덜 올리도록 내년에 실손 보험 구조를 바꾸겠다는 입장입니다.
병원을 더 많이 가는 사람이 보험료도 더 많이 내는 할증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자동차보험 보험료도 다음 달에 5% 가량 인상될 전망이라 새해부터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