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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불모지서 피는 꽃…차준환, '압도적' 4회전 점프

입력 2019-12-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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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아 선수로 대표되는 우리 피겨 스케이팅 사실 남자는 불모지처럼 남아 있었죠. 그래서 열여덟 살, 차준환 선수의 성장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피겨에서 가장 어렵다는 4회전 점프에 성공하며 1차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 >

빙판에서 뛰어노는 듯 스텝을 이어가고 날아오른 몸은 살포시 얼음 위로 내려옵니다.

한 발로 몸을 지탱하며 빠르게 회전하는 마지막 동작이 끝나자 관중석에선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차준환에게 국내 무대는 좁은 듯 보였습니다.

초반 불안한 착지로 감점을 받긴 했지만 중반 이후엔 흔들림 없이 연기를 펼쳤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해 총점 253.44점.

2위와 35점 이상 차이 나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선수 :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해서 연습했기 때문에…연습했던 대로 한 것 같아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특히 가뿐하게 해낸 4회전 점프가 힘이 됐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차준환에게 점프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넘어지고 휘청거릴 때가 많았습니다.

4회전 점프는 피겨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로 꼽히는 데다 착지할 땐 체중의 7 배되는 무게를 견뎌야 합니다.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가서 부상도 자주 뒤따르는 기술입니다.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선 깔끔하게 성공해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지만 정작 올림픽 무대에선 넘어지며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을 극복하며 한 뼘 더 성장한 겁니다.

이번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은 다음 달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를 거쳐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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