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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재판만 못 가는 '착한' 알츠하이머?…"궤변" 반발

입력 2019-12-13 20:23 수정 2019-12-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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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12.12 기념식사' 영상이 공개된 뒤 전두환 씨 측이 입장문을 냈습니다. 전씨가 '착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병이 천천히 진행돼, 골프나 식사 약속 같은 외부활동이 가능하다는 주장인데 그러면서 재판은 못 나간다는 겁니다. 궤변과 우롱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12.12 기념식사' 영상이 논란이 되자 전씨 측이 낸 5장짜리 자료입니다.

"'착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하고 있다, 병세의 진행이 완만해서 아직 '착한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나옵니다.

"고령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골프는 권장할 만한 운동"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판 만큼은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건강상태로는 법정에서 정상적인 진술을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알츠하이머 때문에 골프는 되고, 알츠하이머 때문에 법원은 못 간다는 논리로 보입니다.

5월 단체들은 전씨가 필요할 때만 알츠하이머 핑계를 대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기봉/5·18 기념재단 사무처장 : 광주시민을 학살한 사람이 드라마 '눈이 부시게' 속 김혜자인 줄 착각하고 있어요. 강원도엔 골프 치러 가면서 광주엔 못 내려온다는 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요.]

또 전씨가 꾀병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구속 수사만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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