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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19세기 자본가 같아"…삼성 '시선' 꼬집은 재판부

입력 2019-12-13 20:38 수정 2019-12-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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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은 이렇게 임직원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이례적으로 영국 작가 찰스디킨스 소설을 언급했습니다. 21세기 기업인 삼성이 19세기 소설 속 자본가와 같은 눈으로 노동자를 보고 있다며 꼬집어서 비유한 겁니다.

이어서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임직원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법원은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어려운 시절'을 인용했습니다.

19세기 산업도시 노동자들의 비극적인 현실이 담긴 소설입니다.

재판부는 '노동자들의 유일하고 즉각적인 목적은 자라수프와 사슴고기를 먹는 것'이라는 대목을 언급하며 "21세기에 사는 강경훈 부사장 등이 풍자대상인 소설 속 인물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이 19세기 자본가처럼 '노동자는 먹고사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 아니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은 근로자가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명시했다"며 "강 부사장 등이 노조를 압박해 건강한 노사관계 발전을 막았다"고 꼬집었습니다.

회사의 지시를 따른 것 뿐이라는 주장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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