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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나오자 엄호 나선 지지자들…귀갓길 아수라장

입력 2019-12-13 20:39 수정 2019-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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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이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어젯(12일)밤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이 엄호에 나서면서 아수라장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아직 조사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조만간 다시 경찰조사를 받을 걸로 보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가 경찰서를 나오자, 지지자들이 철통같이 에워쌉니다.

[전광훈 목사 지지자 : 인터뷰 안 해요. 자, 갑시다. 수고하셨습니다. (불법시위 주도 혐의 인정하셨어요?)]

취재진의 질문에 돌아온 건 지지자들의 폭언과 욕설.

[야 이 ○○○들이야. 뭔 말을 그따구로 하냐.]

손으로 밀쳐내고.

[(순국결사대 조직 관여하셨어요?) 당신 기자야 스토커야. 우리 목사님 만세.]

주먹도 휘두릅니다.

전 목사는 곧바로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전광훈/청와대 앞 기자회견 (어젯밤) : 우리 반드시 이깁시다. 아멘. 우리 다같이 두 손 들고 대한민국 만세.]

전씨의 혐의는 총 6가지인데, 어제는 개천절에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 목사 측은 청와대 앞 폭력 시위는 자신과 관련 없고, 폭력시위를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에 대해 다시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5가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 목사 측 지지자들이 경찰서에 나와 취재진에게 폭력을 쓰지 못하게 통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너알아TV' 등)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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