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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포' 치고받는 북·미…비건, 판문점 열 '열쇠' 쥐고 올까

입력 2019-12-13 20:46 수정 2019-12-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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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선의 결과를 희망하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미국 합참 부참모장이 북한을 향해 던진 말입니다. 국무부에서도 "무분별한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어제(12일) 북한이 앞으로 강경 노선을 택하겠단 취지의 담화를 내놓자 미국도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인 겁니다. 여기에 미국이 중거리 탄도미사일까지 시험 발사하면서 북한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모레 한국을 찾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관심이 더 집중됩니다. 판문점에 갈 거란 관측도 나오지만 북한과 의미 있는 실무회동까지 이뤄질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먼저 정제윤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팟입니다.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비행 일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지난 8일 동창리에서 '중대 시험'을 했다고 공개한 이후, 미국은 연일 공군 정찰기들을 한반도 상공에 띄웠는데 이번엔 해군 해상초계기까지 등장한 겁니다.

즉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기도 합니다.

한반도 정찰만 강화한 게 아닙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12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지상 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도 시험 발사했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500km 이상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할 거란 예측도 있었지만, 중거리 미사일을 택해 수위 조절을 했습니다.

이번 중거리 미사일 시험은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측면이 크지만 북한에 대한 압박도 들어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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