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지난 7일 했다는 '중대한 시험' 이후, 연일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10m 길이의 트럭 모습이 위성사진에 잡혔습니다.
미국을 더 압박하려고 하는 것인지, 박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11일 서해위성발사장의 모습입니다.
"수직엔진시험대 인근의 연료·산화제 저장고 옆에 길이 10m의 트럭이 포착됐다"고 38노스는 밝혔습니다.
또 "엔진시험대 서쪽의 관측시설에서도 차량 한 대가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변에 크레인으로 보이는 물체도 포착됐지만 해상도가 낮아 확실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8일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한 동창리 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겁니다.
다만 38노스는 해당 차량과 트럭이 어떤 목적으로 배치됐는지에 대한 분석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북미 간 연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모레(1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비건 대표는 오는 16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방한기간 중 판문점에서 북미 접촉을 시도할 거란 관측이 나오곤 있지만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