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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고객 신분증 유출' 논란

입력 2019-12-13 08:00 수정 2019-12-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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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논 코리아의 제품을 산 사람들의 신분증이 온라인 상에 노출된 일이 있었습니다. 경품 이벤트에 당첨돼서 신분증 사본을 올린 사람들이었는데 30분 가까이 개인정보가 공개됐습니다. 회사 측은 전산상의 오류라고 하고 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40여 개의 신분증 사진이 줄줄이 나옵니다.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여권사본, 심지어 자동차등록증까지 있습니다.

캐논코리아에서 제품을 산 후 상품평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된 고객들의 신분증입니다.

경품인 블루투스 스피커를 받기 위해선 이름, 전화번호 등을 캐논코리아가 안내한 웹사이트에 입력해야 합니다.

제세공과금 처리를 위해 신분증 사본도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고객들이 입력한 개인정보가 해당 웹사이트에 그제(11일) 고스란히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피해 고객 : 캐논 쪽에 바로 전화를 드렸는데 이미 직원들 다 퇴근해서 안 된다고. 내일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측은 "전산상의 설정오류로 약 28분 간 개인정보가 공개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보가 노출된 고객에겐 개별 안내를 진행중"이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도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웹사이트는 복구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유출된 개인정보가 어디로 얼마나 퍼졌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개인정보는 한번 유출이 되면 돌이킬 수 없어,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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