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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 안 '793억' 그림…도둑맞은 클림트 작품 회수

입력 2019-12-12 21:10 수정 2019-12-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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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한 점이 22년여 만에 엉뚱한 데서 발견됐습니다. 도둑맞은 줄 알고 있었는데, 그림이 사라졌던 미술관의 외벽 속의 숨은 공간에서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된 겁니다. 이게 정말 진품이라면,  그 가치는 7백억 원을 훌쩍 넘을 걸로 보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담쟁이 잎사귀가 뜯긴 벽 위로 네모난 공간이 보입니다.

22년 10개월 전에 사라졌던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발견된 곳입니다.

발견은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이탈리아 리치 오디 갤러리에서 정원사가 건물 외벽 담쟁이덩굴을 손질하다 작은 금속 문을 찾아내고는 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안에 있던 검은색 쓰레기봉투를 꺼냈는데, 그 안에서 여인의 초상이 나온 겁니다.

아직 공식 감정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

하지만 갤러리 측은 그림이 원본과 똑같다며 훌륭한 상태로 보존됐다고 반기고 있습니다.

여인의 초상은 사라질 당시 이미 추정가가 793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1997년 이 갤러리에 전시되기 전 사라졌습니다.

당시에 단서라고는 갤러리 지붕 위에서 발견된 액자틀뿐이어서 수사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선 이 작품의 발견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미술계의 의견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전문가들을 모아 작품의 진위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한편, 사라졌던 기간 내내 이곳에 보관돼 있었던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이탈리아 라이TV)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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