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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고사 뜻 밝혀…차기 총리 '정세균 카드' 급부상

입력 2019-12-12 18:39 수정 2019-12-12 18:41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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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국회의장 출신 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차기 총리에 오를 수 있을까요. 당초 유력 총리 후보였던 같은 당 김진표 의원이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세균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의원 본인도 그리고 주변에서도 아직까지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총리가 일본 지인에게 "이달 중 사임할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는 보도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양 반장 발제에서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의장을 지내고 나면요, 자연스럽게 집으로 가야 하는 여의도의 불문율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불문율까지 깨면서 지역구인 서울 종로의 반상회까지 직접 챙긴다는, 그래서 최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백기투항을 유발했던 민주당 정세균 의원, 지금 새 총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검증에 들어갔다는 거죠. 당초 단수로 검토가 됐던 김진표 의원 지난 주말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면담하면서 "저는 이만 접겠습니다"라는 뜻을 전했다는 겁니다. 오늘(12일) 자 중앙일보 기사 한 번 보시면, "나는 김진표를 밀었는데 그 불똥이 내게 왔다"라면서 지금 급변하고 있는 기류를 정세균 의원 본인도 이렇게 인정을 했습니다.

하지만요. '정세균 총리' 카드, 과연 실현될 것인가? 의견 분분합니다, 아직까지. 먼저 된다는 쪽 얘기입니다. 정세균 의원이 만약에 총리실로 가게 되면 종로 비게 되고 거기에 이낙연 총리가 바로 갈 수 있다, 그러니까 서로 험한 꼴 안 보고 자연스럽게 교통정리 된단 거죠. 정치 입문 전에 쌍용 상무를 지냈고 노무현정부 시절, 산자부장관 실물 경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있다는 점에서 집권 후반기 '경제 총리' 콘셉트에도 부합한다라는 거죠.

그런데 정작 여의도에선 "맘대로 안 될걸" 하는 얘기가 더 많습니다. 정세균 의원한테 무슨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단, 당장 본인부터 마뜩잖아 한단 거죠. 국회의장 지냈습니다. 국회의장, 3부 요인 국가 의전서열 2위입니다. 그런데 대통령 밑에 가서 총리를, 의전 서열 5위? 윷놀이로 치면 '빽도'죠, '빽도'. 실제 정 의원도 주변에 "국회의장을 하다가 어떻게 총리를 가냐" 이런 얘기를 주변에 여러 번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정세균 의원은) 국회의원 출마를 계속하시겠다. 그런 의사가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투명한 정치 일정도 걸림돌입니다. 지금 저희가 계속 국회 상황 속보로 전해드리고 있는 것처럼 이낙연 총리가 내년 총선 나가려면, 오는 1월 16일까지는 어떻게든 총리실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딱 한 달 남은 거죠? 청문회 준비, 청문회 이후 국회 인준 표결, 이게 한 달 만에 끝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낙연 총리의 선거 참여를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당은 어떻게든 시간을 끌 것 아니겠느냐 하는 관측도 있는 거죠. 하지만 무엇보다 핵심변수는 바로 이거란 거죠.

[박지원/대안신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여당이) 패스트트랙까지 통과를 시키면 (자유)한국당에서 엄청난 저항을 할 거예요. 야당을 다독거려 줘야 되는데 거기에다 불을 붙일 것인가.]

정치는 생물이라 했으니, 어찌 될지 모릅니다. 그런데 다 떠나서 정세균 의원 만약 총리가 된다, 여의도에선 진짜 "정세균 의원 사주는 정말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기업 임원, 의원, 장관, 원내대표, 당 대표, 국회의장, 총리,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만화 캐릭터까지 정말 대통령 빼놓고는 다 해보는 게 되잖습니까. 지켜보죠.

다음 소식 가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중심의 '변화와 혁신', 오늘 약속대로 새 당명을 발표했습니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서 접수했죠. 1860건의 의견이 접수가 됐다는데 유승민 의원과 단둘이 식사할 수 있는 찬스가 1등 경품으로 걸려 있었는데, 과연 어떤 당명이 정해졌을까요. 이렇게요.

[저희 신당명을 공개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여러분의 큰 박수와 함께.]
[새로운보수당!]

새로운보수당 약칭은 새보수당. 더불어민주당 당명 처음 나왔을 때 만큼이나 약간 좀 생소한 느낌인데 이름은 보수당이지만 청년 젊음 개혁을 전면에 내세웠다, 말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셨다시피, 당명 가림막을 뜯어낸 양쪽의 두 사람, 젊은 부대변인으로 임명된, 젊어서 젊은 부대변인이 아니라 당직명이 '젊은 부대변인'입니다. 남성은 지금 대학생이라고 하고요. 여성분은 필라테스 강사라고 하던데, 어쨌든 당명에 이렇게 '보수'라고 정치이념을 딱 적시하는 거 일장일단이 있을 거 같은데,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 (이번은) 화려하게 크게 시작하는 그런 창당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역시 출국금지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그동안 네 번의 소환통보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목사, 드디어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종로경찰서에 나왔습니다. 직전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그건 들어가서 좀 더 확인을 해보고요. 지난 10월 3일 개천절 행사 때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폭력 사태 관련해서 조사를 받은 겁니다. 익히 아시겠지만 전 목사, "청와대 진격조 순교단 모집한다" 신문 광고도 많이 하고 그런 약간 좀 불미스러운 상황을 독려하는 듯한 발언, 10월 3일 전후로 계속한 바 있었죠. 이렇게 말이죠.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지난달 2일) : 1200만 성도와 30만 목회자, 25만 장로님들만 다 순교의 장소로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그 즉시 모든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상 자료가 다 남아있으니까 저희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데 말이죠. 오늘 경찰 출두한 전광훈 목사 과연 뭐라고 했을까요.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순국은 공격한다는 뜻이 아니라 당한다는 뜻 아닙니까. 경찰이 총을 쏘면 맞겠다는 것입니다. 질서유지, 우리가 집회할 때 질서유지를 위해서 만든 겁니다.]

글쎄요. 제가 진짜 요즘에 평소 전 목사님 설교 매일 즐겨 듣는데 그때 하셨던 말씀 하고는 좀 결이 다른 것 같은데요. 아무튼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김문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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