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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백석산 산불 50% 진화…국유림 2㏊ 이상 소실 추정

입력 2019-12-12 09:43 수정 2019-12-12 10:25

인력 160여명·헬기 7대 투입 진화 총력…강풍주의보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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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160여명·헬기 7대 투입 진화 총력…강풍주의보 모두 해제

정선 백석산 산불 50% 진화…국유림 2㏊ 이상 소실 추정

지난밤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절반가량 진화됐다.

동부지방산림청 등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현재까지 진화율은 50%로 2㏊(2만㎡)가 넘는 국유림이 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백석산 정상 부근에는 150m가량의 산불 띠가 형성돼 있다.

당국은 산불진화대와 공무원, 소방대원 등 인력 160여 명과 헬기 7대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바람이 초속 2∼3m로 불고 있으며 습도는 50∼60%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바람이 잦아든 데다 기압이 낮아 산불이 크게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상 영상전송 장치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불길은 번지지 않고 연기만 나는 상태이어서 이른 시간 안에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석산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18분께 7부 능선에서 발생, 정상으로 번지면서 200여m가량 띠를 형성했으나 산지 전역에 건조주의보에 강풍·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된 데다 임도와 차도가 없는 등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진화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산불 현장 주변에 방화선을 치고 불길 확산을 막았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산지와 동해안, 태백, 정선평지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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