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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전조등 켜도 뿌연 시야…북한도 미세먼지 몸살

입력 2019-12-11 21:22 수정 2019-12-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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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오늘 미세먼지로 괴로워했던 건 북한 주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북한의 매체들이 평양 시내의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낮에도 차들이 전조등을 켜야 할 만큼 온통 흐릿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온 도시가 뿌연 회색빛에 휩싸였습니다.

건물과 다리의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맑은 날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합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평양시내 모습입니다.

평양시뿐 아니라 서해 쪽 여러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 안개가 오늘 밤에 이어 내일(11일) 오전까지 지속되겠고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높을 것이 예견됩니다.]

두꺼운 안개층 탓에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졌단 게 북한 기상 당국의 분석입니다.

[조선중앙TV (어제) : 오늘 나타난 지속적인 안개 현상은 2017년 1월 2일 이후 또다시 나타난 드문 기상현상입니다.]

이렇게 이례적인 미세먼지의 습격에 라디오 채널인 조선중앙방송은 외출을 하게 되면 마스크를 꼭 쓰고, 소금물로 함수, 즉 양치질을 자주 하란 당부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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