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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 미사일·핵 실험 중단 약속 지키길 기대"

입력 2019-12-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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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요청하면서 북한에 제재를 더할 수 있다는 압박을 했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한 북한은 또 군사적 도발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도발 가능성에 대해 또한번 경고를 한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러 외무장관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한 기대를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약속 이행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 실험 중단 약속을 계속 지켜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밝은 미래를 위해 미-러가 협력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거론했습니다.

양국 공조를 강조하며, 연말 시한을 앞둔 북한의 압박에 견제와 경고의 신호를 보낸 것으로 읽힙니다.

또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 미사일 관련 최근 상황이 이번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심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북한 사안도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추진되던 유엔 안보리 북한인권 관련 논의가 미국 주도의 북한 미사일 관련 회의로 대체된 것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의는 우리시간으로 모레(13일) 새벽에 열릴 예정입니다.

북한인권 회의 무산과 관련해선 미 상원 내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인권을 위해 싸우는 미국의 도덕적 리더십을 내주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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