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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신음한 한반도, 첫 비상저감…11일 대상 확대

입력 2019-12-10 20:31 수정 2020-01-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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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에 짙은 안개까지…
숨쉬는 것도 시야도 '답답'
어른, 아이 모두 마스크로 무장

도로 물청소
공사장·공사 차량 먼지 제거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배출가스 5등급 운행 제한

온갖 방법 동원해 보지만
"대기 정체로 먼지 쌓여…중국발 미세먼지도 더 들어와"

내일도 뿌연 세상
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

[앵커]

이렇게 오늘(10일) 하루 종일 짙은 미세먼지가 우릴, 특히 중부지방을 괴롭혔습니다. 물론 이렇게 짙었던 것은 안개 탓도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초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세제곱미터당 서울의 경우에는 144㎍까지 치솟았습니다. 올 겨울 들어 첫 비상저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매우 나쁨을 의미하는 빨간 점이 순식간에 늘어납니다.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세제곱미터당 144㎍, 경기도는 194㎍까지 올라갔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과 충청도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올 겨울 첫 비상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충북 4곳이 대상입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됐고 공공기관엔 차량 2부제가 적용됐습니다.

석탄 발전소도 멈췄습니다.

41곳은 출력을 80%로 제한했습니다.

내일은 9개 시도로 비상 저감조치 지역이 늘어납니다.

내일까지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대기 정체와 중국발 미세먼지 탓입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부턴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미세먼지가 씻겨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식 / 영상그래픽 : 김정은,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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