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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톨게이트 수납원 790여명 직접고용"…불씨는 남아

입력 2019-12-10 20:49 수정 2019-12-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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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도로공사가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790여 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이전에 입사한 노동자를 모두 직접 고용해서 갈등과 혼란을 멈추겠단 겁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결정으로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되는 요금수납 노동자는 모두 790여 명입니다.

지난 6일 김천지원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에서 이긴 580여 명과 1심 단계에 있는 210명입니다.

2015년 전에 입사한 노동자들은 모두 직접고용 대상이 된 것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납원 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멈추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동자들이 최근 잇따라 승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로써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았던 1천 400여 명 중 1천 250여 명이 정규직이 됐거나, 앞으로 되게 됩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입사자 150여 명은 빠졌습니다.

도로공사는 2015년 이후엔 불법파견 요소가 사라졌다고 주장합니다.

민주노총의 입장은 다릅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입사자를 제외하는 것은 독소조항"이라며 "이 부분까지 합의돼야 완전한 해결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일(11일) 도로공사와의 교섭에서 2015년 이후 입사자 문제도 함께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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