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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순직 소방대원 애도…어린 유족 앞 무릎 꿇기도

입력 2019-12-10 18:32 수정 2019-12-10 18:57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문 대통령 참석
"국민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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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문 대통령 참석
"국민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독도해역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국가직 전환을 앞두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안전에 대한 강화, 또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많이 강조했죠?

[양원보 반장]

네, 오늘 오전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열린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순직대원 5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경외와 애도의 뜻을 전했고요.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소방가족들의 염원이었던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률이 마침내 공포됐다"며 "국가가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드린다"고도 했습니다. 순직대원들에겐 각각 녹조근정훈장과 옥조근정훈장이 수여됐습니다. 

[최종혁 반장]

문 대통령은 운구 행렬을 따라 들어오는 유가족들을 일일이 다독이며 위로했습니다. 추도사 중간중간 순직대원의 이름을 호명할 땐 목이 메는 듯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엔 유가족 쪽으로 이동해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요. 어린 유가족 앞에는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영결식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과도 조우했고 문 대통령은 운구행렬이 퇴장하는 것을 모두 지켜본 뒤 황 대표와 짧은 악수를 나눈 뒤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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