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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선출에 미소 지은 나경원…치열했던 물밑 대결

입력 2019-12-09 20:25 수정 2019-12-0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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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황심'을 두고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주말에도 치열한 물밑 다툼을 벌였습니다. 서로 자기편 후보에게 투표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결과는 일단 앞에서 본 것처럼 황심 견제가 이긴 셈이죠. 

뒷이야기를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심재철 의원이 한국당 원내대표로 최종 선출되자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환하게 웃었습니다.

한국당 몇몇 의원들은 나 전 원내대표 측에서 지난 주말 동안 여러 의원에게 심 의원 지지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를 견제할 수 있는 후보로 심 의원을 민 것입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을 심 원내대표와 연결시킨 것도 나 전 원내대표로 알려졌습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임기 연장을 원했지만 황 대표가 공개적으로 거부한 바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3일 / 유튜브 '안중규TV') : 그냥 원칙대로 하는 거예요, 원칙대로. 또 다른 사람이 나왔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주말 사이 황 대표 측근들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황 대표 측근인 한 의원은 재선인 김선동 의원을 경선에서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 한국당 의원은 "측근을 비롯해 초·재선 의원들에게서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 측의 전화는 오히려 반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나 전 원내대표 사퇴에 이어 당직자 일괄 사퇴, 여기에 원내대표까지 황 대표 측근으로 미는 것에 의원들의 반발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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