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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테이블서 사라져"…"재선 도전 방해 말라"

입력 2019-12-08 20:25 수정 2019-12-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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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간 신경전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식 대화는 선거용일 뿐이고 비핵화 협상은 테이블에서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방해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그렇다고 대화의 끈마저 놓지는 않았는데요.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어떻게 협상에 복귀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풀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단 지켜 보죠. 그런데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나는 놀랄 거예요.]

그리고는 선거 얘기를 꺼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내가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걸 알아요. 선거 개입을 원하지는 않을 거예요.]

도발적 행동으로 재선 도전을 방해하지 말라는 촉구로 읽힙니다.

이런 말을 두 차례 거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와 핵실험 중단을 대북 외교의 최대 치적으로 내세워 왔습니다.

앞서 같은 날 북한은 "비핵화가 이미 협상 테이블에서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미국식 대화를 "정치적 목적을 위한 시간벌기용 속임수"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선거 개입보다는 뭔가가 일어나는 걸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거래, 즉 협상을 하자는 뜻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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