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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해위성발사장서 중대한 시험"…대미 압박 강화

입력 2019-12-08 12:11 수정 2019-12-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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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북한이 북미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미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어제(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며 무력 시위를 암시했습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비핵화는 이미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갔다며 엄포를 놨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북한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이 어제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한 대변인 담화에 따르면,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며 이번 시험에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비핵화 이슈는 이미 협상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김 대사는 어제 일부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는 국내 정치적 어젠다에 부합하는 시간벌기 속임수'라며 '미국과 긴 대화를 할 필요가 없고 비핵화는 이미 협상 테이블에서 벗어났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내년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 문제에 대해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미 신경전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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