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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송병기, 지방선거 5달 전 청와대 인사 만났다

입력 2019-12-06 07:18 수정 2019-1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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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6월 지방 선거를 5개월 가량 앞두고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 부시장 등이 청와대 인사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병기 부시장은 앞서 2017년 10월 김기현 당시 울산 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제보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의 중심에 서있죠. 송병기 부시장이 일찌감치 송철호 선거 캠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현 울산부시장 일행이 청와대 인사를 만난 것은 지난해 1월이었습니다.

두 사람 외에 송철호 시장 측 인사가 1명 더 있었고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담당하는 인사가 나왔습니다.

장소는 청와대와 가까운 한 보리굴비 전문점이었습니다.

당시는 송철호 시장이 울산 시장 선거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송 시장 측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울산 공약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다"며 "울산에 공공병원을 유치하는 대통령 공약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러 갔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30년지기 친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와 공약 문제를 상의했다면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당시 정치적 오해를 살만한 일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관계자들이 만나러 온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송병기 부시장이 당시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도 눈에 띕니다.

송 부시장이 청와대 행정관에게 김기현 울산시장 관련 비위를 제보한 것은 그로부터 약 세 달 전인 2017년 10월이었습니다.

송철호 시장이 단 2명만 대동한 청와대 인사와의 회동 자리에 송병기 부시장이 함께해 이미 당시에 송 부시장이 지방선거에 깊숙이 개입돼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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