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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트럼프 비난하면서도 "실언이면 다행"…수위 조절?

입력 2019-12-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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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필요하다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2년 만에 로켓맨이라고 부른 것도 언급하면서 "즉흥적으로 불쑥 튀어나온 실언이었다면 다행이겠지만 "계획된 도발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북·미는 연일 거친 설전을 벌이고 있지만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워싱턴 박현영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맡고 있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어제(5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최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사용 발언과 비유 호칭이 즉흥적으로 불쑥 튀어나온 실언이었다면 다행이겠지만, 계획된 도발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 사용'을 언급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2년 만에 다시 '로켓맨'이라고 부른 걸 비판한 것입니다.

하지만 무력 맞대응을 경고한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담화보다는 수위를 낮췄습니다.

최 부상은 "만약 그런 표현이 다시 등장할 경우 미국에 대한 맞대응 폭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북·미는 연일 거친 말을 주고 받으며 강도높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성탄절 선물로 무엇을 받을지는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고 포문을 열자 트럼프가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어제는 클링크 국방부 부차관보가 무력 사용 선택권은 한 번도 철회된 적이 없고, 외교팀이 아닌 국방부가 상황을 주도하는 때가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트럼프 발언을 "즉흥적으로 불쑥 튀어나온 실언"으로 해석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입니다.

이곳 워싱턴 전문가들은 북한이 더 이상 긴장을 높이지 않고 상황 악화를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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