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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자연 벗어나…리옹서 파리까지 '자전거 활강'

입력 2019-12-05 21:25 수정 2019-12-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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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자연 벗어나…리옹서 파리까지 '자전거 활강'

[앵커]

아찔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이렇게 하늘을 날 수가 있습니다. 흙과 바위를 헤치고 달리던 산악 자전거 선수가 계단과 난간이 줄지은 도시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사가 심한 계단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립니다.

막다른 길에선 난간을 뛰어넘고, 사람이 있으면 벽을 타서 피합니다.

자전거와 함께라면 모든 곳이 길입니다.

마치 스키를 타듯, 산꼭대기에서 누가 빨리 내려오나를 겨루는 자전거 활강.

바위나 나무를 피해 내리막길을 거침없이 내려오기 바빴던 오스트리아의 산악자전거 선수는 이번엔 도심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프랑스 리옹에서 파리까지 476km를 달리며 있는 그대로의 도시 거리에서 머릿속에 그렸던 상상을 풀어냈습니다.

계단 수십 개 높이를 단숨에 뛰어내리고, 좁은 골목도 곡예 하듯 헤쳐나갑니다.

오래된 거리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 등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어우러졌습니다.

산악자전거는 최고 속도를 내기보다는 거친 지형을 안정적으로 달리는 게 중요합니다.

자전거가 견디는 무게는 웬만한 성인 남자의 몸무게 서너배인 270kg 이상.

그래서 자전거를 믿고 함께 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묘기가 한 번에 성공한 건 아니어서, 넘어지고 부딪히는 장면들도 수없이 나왔습니다.

스포츠는 우리 곁, 가장 가까운 곳에서도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산악 자전거는 1996년부터 일정 코스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가 올림픽 종목이 됐습니다.

자전거 활강 역시 꾸준히 올림픽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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