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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째 오름세…서울 아파트 35%, 9억 이상 '고가'

입력 2019-12-0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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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부한 표현이 됐습니다만 자고 나면 오르는 아파트값, 이렇게 얘기하죠. 이번 주로 23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서울 아파트 3채 중에 1채는 고가 아파트의 기준인 9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굉장한 숫자죠. 아파트값 과열에 고가 아파트를 고가라 부르기 민망한 상황이 된 겁니다.

이한주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지은 지 25년이 된 서울 마포의 아파트입니다.

지난 10월 전용면적 72제곱미터가 9억 4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2년 반 사이 3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현행 세법 기준으로 고가 아파트가 된 겁니다.

[노지현/서울 마포구 주민 : 지금 9억보다 높은 곳이 너무 많은데 9억을 기준으로 잡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김옥연/서울 마포구 주민 : 고가 아파트라고 세금을 매겨야 할지 서민 입장에서는 (부담이죠.)]

서울에서 9억 기준을 넘긴 아파트는 약 44만채, 최근 2년사이 17만채가 급증했습니다. 

전체 서울 아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세 채 가운데 한 채꼴입니다.

고가 아파트 기준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냔 말도 나옵니다.

실거래가가 9억 원을 넘으면 양도세와 취득세도 오릅니다. 

신규분양 때 중도금 대출이 막히고, 안심전환대출도 신청할 수 없습니다.

고가 아닌 고가 아파트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중개업소 : 수도권 사람들은 자꾸 거기는 안 올라가는데 서울 집값은 막 올라가는 거예요. 줄여서라도 서울 시내로 들어오려고 하는 그런 (경향이) 강해서 …]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주까지 23주째 올랐습니다.

고가 아파트에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날아들었지만 상승 폭은 오히려 지난주보다 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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