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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매체, 한국 씨름 열풍 소개하며 '스모'로 표현 논란

입력 2019-12-05 08:33 수정 2019-12-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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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협상 때문에 뉴욕증시가 어제(4일)는 울었고 오늘은 다시 웃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연기 가능성을 말해서 어제는 부정적인 전망이 컸는데, 오늘은 또 낙관론이 커졌습니다. 이달 중순 안에 1단계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건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오랜만에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마감이 됐죠?

[기자]

전날에 큰폭으로 떨어졌던 뉴욕증시가 이번에는 상승으로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3% 상승한 27,649.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중간에 실질적인 협상 진전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낙관적인 전망만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한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무역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요, 다음날 바로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근접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습니다.

일부 외신은 미·중이 핵심 변수인 기존 관세 철회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신흥시장 지수 조사에서 우리나라 관련 순위가 좀 내려갔다고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줄여서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한국의 국가별 비중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하락했습니다.

신흥시장 지수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신흥시장 26개국의 기업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한국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10월 말 12.19%에서 11월 말 11.56%로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기업 비중은 31%에서 34%로 증가했습니다.

대만도 줄어들긴했지만 우리나라보다는 감소폭이 작았습니다.

결국 1위 중국에 이어 대만에 2위자리를 내주며 우리나라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 미 매체 "한국씨름 '스모'"로 표현 논란

끝으로 미국 월스트릿저널이 한국의 씨름을 소개하면서 일본 스포츠인 '스모'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소식입니다.

월스트릿저널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온라인 서울발 기사에서 최근 씨름 인기가 되살아나는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살찐 선수들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몸짱'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되면서 씨름 열풍이 불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 본문에서는 씨름을 영어로 명확하게 표현했고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부연했습니다.

문제는 정작 기사의 제목에서 씨름을 '스모'로 표현했고 이 내용이 SNS를 타고 곳곳에 전파됐다는 점입니다.

앞서 씨름은 지난해 11월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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