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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올 최고…추가 대책 가능성

입력 2019-12-04 08:12 수정 2019-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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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부동산 시장 과열현상.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도 요즘 그렇습니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올들어 최고 수치로 올랐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입니다.

얼마 전 이 아파트 84제곱미터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감정 가격은 14억 8천만 원.

그런데 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13명이나 몰렸습니다.

결국 17억 4450만 원, 감정가보다 2억 6천여만 원이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영등포와 성동구에서도 감정가를 훌쩍 넘겨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즉 낙찰가율은 올 들어 최고치입니다.

특히 강남 3구에서 가파르게 오릅니다.

아파트값 급등에 경매로도 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청약시장의 과열은 수도권으로 확산 중입니다.

경기도 고양과 수원, 안양까지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경쟁률은 수십 대 일을 기록했습니다.

10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르는 등 임대시장 역시 들썩이는 조짐입니다.

집값 과열이 꺾이기는커녕 전방위로 퍼지자 정부도 추가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우선 시세보다 크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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