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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는 집값 과열…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올해 최고치

입력 2019-12-03 21:16 수정 2019-12-03 21:39

수도권 중심 청약시장 '과열 조짐'
정부, 공시가 개편안 다음 주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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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 청약시장 '과열 조짐'
정부, 공시가 개편안 다음 주 발표할 듯


[앵커]

서울 아파트값 과열이 꺾이기는커녕 전방위로 퍼지고 있습니다. 매매, 청약은 물론 경매까지 아파트만 나왔다 하면 돈이 몰리고 잠잠하던 전셋값까지 들썩입니다. 정부가 예고한 추가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입니다.

얼마 전 이 아파트 84제곱미터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감정 가격은 14억 8천만 원.

그런데 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13명이나 몰렸습니다.

결국 17억 4450만 원, 감정가보다 2억 6천여만 원이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영등포와 성동구에서도 감정가를 훌쩍 넘겨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즉 낙찰가율은 올 들어 최고치입니다.

특히 강남 3구에서 가파르게 오릅니다.

아파트값 급등에 경매로도 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청약시장의 과열은 수도권으로 확산 중입니다.

경기도 고양과 수원, 안양까지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경쟁률은 수십 대 일을 기록했습니다.

10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르는 등 임대시장 역시 들썩이는 조짐입니다.

집값 과열이 꺾이기는커녕 전방위로 퍼지자 정부도 추가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우선 시세보다 크게 낮은 공시가격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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