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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황교안 '친황 체제' 구축…'마속'은 어디에?

입력 2019-12-03 21:47 수정 2019-12-0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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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볼까요?

# 마속은 어디에?

[기자]

첫 키워드는 < 마속은 어디에?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여기서 마속은 읍참마속 할 때 마속 얘기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삼국지.

[기자]

삼국지에 나오는 장군의 이름인데요.

어제(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의 쇄신을 얘기하면서 마속을 비유했습니다.

잠깐 어제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습니다.]

[기자]

마속은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의 부하인데요.

아끼는 부하인데 나중에 어쩔 수 없이 내칠 때 이 비유를 들어서 읍참마속이라고 합니다.

울면서 참했다라는 얘기인데요.

어제 한국당에서는 당직자 35명이 황교안 대표의 읍참마속 발언이 있자 바로 사퇴서를 냈는데 4시간 만에 다른 인사들이 임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역시 측근들로 임명이 돼서 사실 마속을 마속으로 대신한 것 아니냐, 친황체제만 더 강해진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같이 떠밀려서 나간 당직자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비박계였고 당에 쇄신을 처음 요구한 김세연 여의도연구원 원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김 원장을 내보내기 위해서 읍참마속을 한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당내에서부터 나왔는데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 김세연 쳐내고 친박 친정 체제다.

도대체 마속이 누구냐라고 따졌습니다.

오늘 게다가 황교안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을 하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못 박았는데요.

사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마속에 해당된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마속은 원래 아끼는 사람을 내칠 때 쓰는 건데 사실은 거슬리는 사람을 내칠 때 쓴 표현인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앵커]

원래 읍참마속 뜻하고는 달라졌다?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 번째 키워드는요?

# 지금은 반전세로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지금은 반전세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반전세라는 건 어떤 뜻입니까?

[기자]

전세 반, 월세 반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흑석동의 25억 원이 넘는 건물을 샀다가 투기 논란이 일자 지난번에 김의겸 청와대 전 대변인이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는데요.

당시에 흑석동 집을 살 때 평생 전세만 살면서 이사 다니다가 처음으로 집을 샀는데 투기 의혹이 불거져 씁쓸하다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얼마 전에 바로 이 흑석동 건물을 매각하고 그 차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재 주거환경에 대해서도 오늘 한 인터뷰에서 잠깐 얘기했습니다.

일단 평생 전세만 살았다고 했는데 환경은 조금 나빠졌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의겸/전 청와대 대변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사실 전세도 안 되고, 동생들이 조금씩 도와줘서 지금 반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기자]

물론 정확하게 따지면 처지는 약간 다릅니다.

살기는 반전세에 살고 있지만 아직은 25억 원대 흑석동 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안 팔렸으니까.

[기자]

내년쯤에 철거가 될 예정으로 보이는데요.

김의겸 대변인은 또 한 인터뷰에서 일단 건물을 내년 1월 말까지 매각한 뒤에 매각 차액은 모두 다 기부하겠다고 밝혔는데 차액이 얼마더라도 기부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고요.

본인의 진로에 대해서도 유용한 곳에 제가 쓰임새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고 했습니다.

과연 유용한 곳이 어디냐라고 나왔는데.

[앵커]

항간에 얘기 나오는 출마 뭐 이런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고향이 전북 군산인데 군산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사실 눈여겨볼 대목이 민주당은 내년 총선 공천 기준으로 부동산 투기는 배제하겠다라는 걸 애초부터 강하게 얘기한 바 있습니다.

사실 이 때문에 지금 집을 팔고 나서는 것 아니냐, 차액을 다 기부하겠다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앵커]

이런 경우 이렇게 방송에 출연해서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좀 이례적이기는 하기 때문에 그래서 혹시 그런 쪽으로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가 돌기는 돌았는데 본심은 잘 모르겠으나 어떤 쓰임새든 좋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걸 포함해서 얘기하는 것이 맞겠죠, 그렇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치권 그러니까 총선에 나가려 한다는 얘기는 이전부터 대변인 시절부터 많이 있어 왔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이고요.

물론 본심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단 방송에서 집을 팔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매도 홍보는 확실히 더 된 건 분명합니다.

[앵커]

그런가요? 알았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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