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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넉 달 만에 올랐지만…'경제 저혈압' 우려 여전

입력 2019-12-03 08:05 수정 2019-1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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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 물가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통계청 발표가 나왔습니다. 마이너스 물가는 면했지만 여전히 0%대 상승률입니다. 올해 1월 이후 11개월 연속 1% 밑입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0.2% 올랐습니다.

상승세로 돌아선 건 7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록했고 10월엔 0%였습니다.

소폭이나마 지수를 끌어올린 건 '김장 물가'입니다.

특히 무와 배춧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두원/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채소류는) 오히려 전년 동월비 일부 약간 상승한 측면도 있고 전체적으로 그런 하락세가 점차 완화돼서 반대로 물가는 일부 상승하였다고 생각됩니다.]

공공요금, 외식비도 한 몫 했습니다.

전기, 가스, 수도는 1.5%, 서비스 물가도 1.7% 올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마이너스 물가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농산물과 석유 값이 지난해보다 낮아 생긴 일시적 현상이란 설명입니다.

하지만 저물가 흐름은 여전합니다.

올초 시작된 0%대 상승률은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물가, 즉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달 0.6%에 그쳤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소비와 투자가 구조적으로 약해져 생긴 '경제 저혈압' 현상이 아닌지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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