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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 '필리버스터'에 멈춰선 국회…여 "민생볼모" 비판

입력 2019-12-02 07:20 수정 2019-12-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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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기습적인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정국은 꽁꽁 얼어 붙었고 이른바 민식이 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들이 쌓여 있는 국회는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협상의 정치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본회의가 열리지 않은 것이 오히려 정치적 테러라고 맞섰습니다.

노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시작부터 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의 근본도 없는 정치 형태는 스스로가 근본 없는 정당임을 만천하에 부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이 민식이법 등 민생 법안을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협상카드로 이용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또 다시 민식이법을 정쟁의 볼모로 삼으며 비인륜적 행태임을 스스로 고백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들 법안까지 필리버스터 대상에 포함한 이유에 대해서는 "엄청난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이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 법안을 막기 위해 199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경우 내년 봄까지 국회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실상 20대 국회 문을 여기서 닫아걸고 국회를 마비시킨 뒤, 자유한국당 마음대로 국회를 좌지우지 하겠다는 가공할 만한 정치 기획… 영화 속에 집단 인질극의 한 장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카드에 맞서 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선거제도 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가겠다"며 "이런 상황을 충분히 대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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