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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한·일에 '올림픽 휴전' 제안

입력 2019-12-02 07:40 수정 2019-12-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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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문제에 정통한 일본의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올림픽 휴전을 다시 한 번 제안했습니다. 양국 간의 대립이 바닥을 치고 개선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여러차례 그동안 이 올림픽 휴전을 거론을 했었습니다. 내년 여름 올림픽 기간까지 일체의 조치를 서로 내지 말자는 거죠?

[기자]

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내년 7월부터 9월까지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일 양국 정부가 더이상의 관계 악화를 막고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올림픽 휴전'에 들어가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올림픽 휴전은 와다 교수가 그동안 말씀하신 대로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이달 하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거듭 제안한 것이어서 양국회담에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다 교수는 강제 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보완해 새로운 해결방안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양국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그리고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이제 열립니다. 이에 앞서서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이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스페인에서 열립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인데요.

이를 하루 앞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말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자연과의 전쟁을 반드시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과학계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줄일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그 목표를 달성할 그동안의 노력은 적합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의 권고를 기준으로 판단한 겁니다.

기후변화 협의체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고,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온실가스를 45% 줄이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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