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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물가, 세계 26위…식품·옷값은 뉴욕 추월

입력 2019-12-02 08:32 수정 2019-12-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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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 물가는 오르지 않고 있다는데 피부로 느껴지는 체감 물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 이같은 격차가 생기는지 한국 은행이 따져 봤습니다. 식료품 가격과 옷값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빵과 청바지 가격은 살인적인 물가라는 뉴욕 보다도 비쌌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337개 도시 중 26번째.

글로벌 통계 비교 사이트 넘베오가 발표한 서울의 생활물가지수입니다.

뉴욕보다는 낮지만 런던, 홍콩보다도 높습니다.

식료품과 의류는 오히려 뉴욕보다도 비쌉니다.

이처럼 생활 물가가 비싸진 데는 높은 임대료가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용 부동산 임대료는 세계 446개 도시 중 서울은 8위였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평균임금은 OECD 35개 국가 중 20위로 중하위 수준입니다.

[배민식/회사원 : 우리나라 물가가 확실히 비싸기는 한 게 외국에서 식비 같은 건 확실히 싸거든요.]

[이승하/회사원 : 회사 임금은 2~3%씩 오르는데 집값 오르는 속도나 대출 이자는 너무 빨라서.]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생활물가가 높은 탓에 지표와 체감 사이 거리도 벌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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