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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철거 중 붕괴, 2명 매몰됐다 구조…"하반신 부상 커"

입력 2019-12-01 20:43 수정 2019-12-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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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과천 공사 현장에서 철거하던 건물이 무너져 노동자 2명이 파묻혔습니다. 3시간 만에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 모두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붕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구급대원들이 구조에 나섭니다.

오늘(1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 과천의 공사 현장에서 건물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오피스텔을 새로 짓기 위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중이었는데, 지지대로 받쳐놨던 콘크리트 지붕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무너진 겁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서 흙과 모래를 치우던 노동자 두 명이 파묻혔습니다.

[박시현/과천소방서 예방대책팀장 : 의식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산소 공급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노동자들은 중증외상센터가 있는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두 명 모두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소장 등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 서울 잠원동에서도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한 명이 숨졌습니다.

(화면제공 : 과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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