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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EBS 수신료 늘려달라" 청원…'10살 가장' 펭수

입력 2019-11-30 21:19 수정 2019-12-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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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그들의 협상카드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그들의 협상카드 >로 정했습니다.

[앵커]

어떤 이야기입니까?

[기자]

여야가 어제(29일) 민식이법 같은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 안 된 게 서로 탓이라면서 서로 좀 날선 말을 주고받으면서 여론전을 벌이고 있는데 관련해서 좀 발언들을 소개를 해 드리죠.

민주당 쪽에서는 한국당 겨냥해서 '군사 쿠데타의 후예' '국회 파괴 저렇게 창조적으로 할 수도 있구나' '필리버스터, 쿠데타 도구가 될 줄 몰랐다' 같은 비판들이 나왔고 한국당에서는 '민주당 겨냥해서 뻔뻔하기 짝이 없는 남 탓 버릇' '적반하장이 가관이다' '뿌리 깊은 내로남불이다' 같은 비판의 말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민식이법 관련해서 민주당은 한국당이 아이들을 목숨과 안전을 정치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켰다라고 비판을 했고 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어린이안전법안 우선 처리를 차갑게 외면한 쪽은 바로 여당이었다라고 맞섰습니다.

[앵커]

서로 이렇게 책임을 미루는 그런 모습이기는 한데 어제 필리버스터 소식이 전해지고 상황이 이렇게 전해지면서 국회에 있었던 민식이 부모님을 비롯해서 다른 부모님들이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사과를 받겠다 그런 이야기도 했었죠.

[기자]

민식이 부모가 어제 국회에 직접 찾아가서 노심초사하면서 국회에서 법안처리 되는 과정들을 지켜보고 또 기다렸었는데 결국에 안 됐죠.

눈물을 흘리면서 민식이 부모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박초희/고 김민식 군 어머니 (어제 / 국회 정론관) : 왜 우리 민식이가 그들의 협상카드가 돼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 민식이가 협상카드가 돼야 되는지 모르겠다' 국회에서 협의 과정을 지켜보고 민식이 엄마가 한 말이죠. 

관련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도 준비를 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국회) : '5개 법안에 대해서만 필리버스터를 보장해달라. 그리고 나머지 법안은 다 처리하자'고 분명히 제안을 했습니다. 민주당에게.]

'5개 법안만 필리버스터를 보장해 주면 민식이법 같은 비쟁점 법안은 처리해 주겠다' 서로 맞바꾸는 카드로 내놓고 있는 것이죠.

한국당은 민식이법은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민식이법은 어제 오후에야 법사위를 통과해서 본회의로 부의가 된 것이고 다른 민생법안, 경제법안 비롯해서 한국당은 200개 가까운 법안 모두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만큼 민생 외면이라는 비판은 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민식이법 같은 비쟁점 법안이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좀 한국당과 협상하는 노력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다음 주에 본회의가 열린다면 민식이법 같은 비쟁점법안만 원포인트로 처리하자라는 방안도 거론이 되고는 했지만 여야의 불신과 간극이 워낙 크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민주당과 한국당 양쪽 관계자와 통화를 해 봤는데 민주당 관계자는 저런 정당과의 협의 자체가 모욕적으로 느껴진다라는 발언을 줬고 한국당 관계자는 우리 당은 빼고 가면서 민생법안 처리 안 하는 당으로 몰고 가는 것 아니냐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펭수는 '10살 가장'

[기자]

다음 키워드는 < 펭수는 '10살 가장'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요즘 그 유명한 펭수 이야기입니까?

[기자]

네, 펭수. 우주대스타가 되기 위해서 남극에서 건너왔다는, EBS를 소속사로 두고 있는 10살짜리 연습생 펭수인데.

[앵커]

팬들이 워낙에 많아서 상당히 이제 관심도 많고 민감할 수 있어서 잘 다뤄야 되는 이슈인 거 알고 있죠?

[기자]

물론 최근 인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 영상을 통해서 펭수 본인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펭수/EBS 연습생 (화면출처: 유튜브 '자이언트 펭TV') : 펭하! 일단 이렇게까지 올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우리 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신나요. 기뻐서 눈물이 다 나요.]

[펭수/EBS 연습생 (화면출처: 유튜브 '자이언트 펭TV') : 다 같이 따라 해. 열정! 열정! 어이! 어이! 어이! 날개가 아플 정도로 해야 해요! 열정! 열정! 어이! 어이! 어이!]

[앵커]

저도 봤던 장면입니다. 워낙에 인기가 많다 보니까 구독자 100만을 넘기도 했고 최근에 골드버튼도 받고 이런 소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펭수의 인기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런 청원도 등장을 했습니다.

제목이 공영방송 EBS의 수신료를 늘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인데 국민들이 내는 수신료 2500원 가운데 EBS는 3%만, 그러니까 75원 정도만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펭수를 통해서 볼 수 있듯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또 학생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EBS인 만큼 수신료 3%는 너무 적다. 최소한 10%는 돼야 한다라는 게 청원의 요지입니다.

KBS는 90% 이상을 가져가고 있는데 말이죠.

[앵커]

KBS가 90% 이상을 가져가는군요. EBS 입장에서는 예상치도 않게 굉장히 든든한 우군을 만나게 된 셈이겠습니다. 펭수 덕분에 이제 수신료를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계속 이렇게 생기고 있는 거군요.

[기자]

단순히 어린이와 학생들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청원도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티즌 반응들을 좀 살펴봤는데 솔직히 펭수가 소속사를 먹여살리고 있다.또 펭수는 10살짜리 가장노릇을 하고 있다 등등의 반응이 눈에 띄었습니다.

중요한 건 펭수 본인도 이 사실을 모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이것도 영상으로 보시죠.

[펭수/EBS 연습생 (화면출처: '중앙일보' 유튜브) : (검색어에 펭수 이름 뜬 거 봤어요?) 어, 많이 봤어요. 기분 정말 짜릿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사장님도 능력이 있지만, 그걸 이뤄내는 건 펭수입니다. 펭펭!]

[앵커]

상당히 솔직하군요.

[기자]

본인도 알 수밖에 없는 게 갈수록 몸값이 올라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관련 기사를 보시면 저렇게 몸값이 억대로 지금 거론이 되고 있고 부르고 싶어도 지금 스케줄이 꽉 차 있어서 부르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죠. 최재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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