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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료 의원 평가' 공천 반영…긴장감 팽팽했던 그곳

입력 2019-11-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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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정치권은 내년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누구를 남겨야 할지, 또 남으면 안 되는 사람은 누군지 현역 의원들이 직접 동료를 평가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 결과가 공천 심사에도 반영됩니다.

평가 현장을 서복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당직자가 의원실로 들어섭니다.

동료 의원들을 평가하는 설문 봉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 서명해 주시면 되고요. (서명?) 네, 본인이 직접 하셨다는 것을…]

설문 작성에만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 연락 주시면 이따가 찾으러 오겠습니다.]

설문 봉투는 모두 4개로 밀봉된 채로 수거해 갑니다.

상임위와 당직이나 정부 직책 수행 능력, 그리고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문항이 담겼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왕성한 의정 활동을 했던 분에게 높은 점수를 줬고요. 낮은 점수는 역할에 비해서 기대에 못 미쳤거나 당이 한목소리를 낼 때 그러지 못했던 분에게…]

평가는 적나라합니다.

의원들을 놓고 매우 잘함부터 매우 못함까지 보기에서 고르거나 잘했던 의원을 순위별로 꼽는 방식입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잘했나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고 꼼꼼하게 냉정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는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을 줍니다.

[신창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원들이 볼 때 '저 사람은 국회의원으로서 계속 일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평가가 나온다면 겸허히 승복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보좌관과 당직자들도 당사를 찾아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박형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 보좌관으로서 봤던 의원님들의 성실성, 그다음에 어떤 원칙을 가지고 의정 활동을 하셨는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여기에 법안 발의 등 각 의원들이 제출한 서류도 평가에 반영됩니다.

지역 여론조사까지 더한 최종 결과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은 당 경선에서 탈락 가능성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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