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성조기' 휘날린 홍콩 집회…트럼프 '인권법' 서명에 환호

입력 2019-11-29 20:56

중국 '경고'에도…홍콩 시민들 '시위' 계속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중국 '경고'에도…홍콩 시민들 '시위' 계속


[앵커]

어제(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반발에도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했었죠. 홍콩에선 시민 수만 명이 광장에 모여 이 사실을 축하했습니다. 경찰은 거의 2주 만에 이공대의 포위망을 풀면서도 학교 안에 들어가 시위대를 체포하기 위한 증거를 모으기도 했는데 황예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장이 미국 국기인 성조기로 가득 찼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으로 분장한 시민들이 홍콩 인권법이라고 적힌 횃불 모형을 들었고, 일부에선 '고맙다'고 적힌 손팻말들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권법 서명을 축하하기 위해 약 10만 명의 시민들이 모인 겁니다.

[워런 찬/집회 참가자 : 다른 유럽 국가들, 특히 독일과 유럽연합이 중국에 맞서주길 원합니다. 이런 다른 나라들이 중국과 맞서도록 미국이 이끌어주길 바라는 거죠.]

중국 당국이 인민해방군을 투입할 수 있단 뜻을 내비쳤지만, 오늘 낮에도 수백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경찰은 시위대의 얼굴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한 남성을 잡아가기도 했습니다.

이공대를 수색했던 경찰은 20명 가까이 남았다고 알려진 시위대를 찾지 못한 채 오늘 포위망을 풀었습니다.

경찰은 체포가 중요한 목적이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시위대를 잡을 수 있는 증거를 모두 모은 뒤에야 이공대에서 물러섰습니다.
 
(화면출처 : 홍콩 비전타임스 유튜브)

관련기사

중, '미 홍콩 인권법 서명' 반발…"언제든 병력 투입" 강조 선거 참패에도…홍콩 캐리 람 "시위대 요구 수용 불가" 홍콩 '유권자의 힘'…범민주진영, 구의회 선거 '압승' "홍콩이공대 사수조 구출" 시민 1천여명, 경찰과 대치 홍콩 구의원 선거 역대 최고 투표율…"범민주 진영 압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