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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캠퍼스' 선언 무색…온실가스 뿜어대는 서울대

입력 2019-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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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들의 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서울대학교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린캠퍼스를 만들겠다는 선언이 무색해졌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많은 건물로 뒤덮인 서울

이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내뿜는 곳은?

1위 서울대학교
2018년 14만2299톤
(자료: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2018년 탄소배출권
6억원 어치 구매

'그린 캠퍼스' 선언했지만…
현실은

우리나라 건물의 업종별 에너지 사용량을 살펴보면, 대학의 비중은 12.5%로 아파트에 이어 2위입니다.

에너지 소비는 곧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지다 보니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대상이 되는 곳도 전국 15곳에 달합니다.

냉난방 효율 떨어지는 낡은 건물
무심코 켜둔 전등, 전자제품…

서울소재 대학 32곳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0만 톤.

4인 가족 기준, 15만 5천 가구가 내뿜는 양과 맞먹습니다.

이를 흡수하려면, 30년 된 참나무 4045만 그루 또는 남산 40개 규모가 필요합니다.

국제협약 맺고 자발적 감축 나선 해외 대학

미국 하버드대학교, CO2 배출 30% 줄여
"2026년까지 '탄소 중립',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

일본 도쿄대학교, 저탄소 캠퍼스 만들어 CO2 배출 15% 줄여
"2030년까지 50% 감축 목표"

우리 대학들도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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