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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스위치 효소' 찾았다

입력 2019-11-29 21:01 수정 2019-11-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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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에너지가 부족할 땐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연료 역할도 하죠. 이런 과정에 관여하는 특정 효소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찾아냈습니다. 당뇨나 비만, 암 같은 치료를 하는 신약 개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단백질을 섭취하면 몸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쓰입니다.

식사 후처럼 몸속 에너지가 충분할 경우, 근육을 만드는 역할 등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배가 고파 에너지가 부족하다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연료로 사용됩니다.

국내 연구진은 라스1(LARS1)이라는 특정 효소가 이같은 에너지 대사 과정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혔습니다.

라스1이 단백질 합성이나 에너지 발생 중 어떤 방향으로 대사활동을 이끌 건지 결정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겁니다.

라스1 기능이 정상일 때 건강이 유지됩니다.

반대로 문제가 생기면 대사 불균형으로 병에 걸립니다.

[김성훈/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 단장 : 내 몸의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는 근육을 만들지 않고 아미노산을 에너지로 쓸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계속 단백질 합성만 하게 되면 당연히 심각한 대사적 문제…]

당뇨나 비만, 암, 뇌질환 등 각종 질병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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