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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미 홍콩 인권법 서명' 반발…"언제든 병력 투입" 강조

입력 2019-11-29 07:35 수정 2019-11-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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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의 자유를 억압하는 인물을 제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 홍콩 인권법안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을 했고요, 중국은 발끈했습니다. 외교부가 간섭하지 말라고 한데 이어 국방부는 언제든 병력을 홍콩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협상 합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조기를 흔드는 홍콩 시민들…

'미국에 고맙다'라는 글이 적힌 손팻말도 눈에 띕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감사의 뜻을 나타낸 것입니다.

[홍콩 시위대 (현지시간 28일) : 오늘이 추수감사절이라는 것을 알기에 특히 미국 시민과 홍콩을 지지해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홍콩인권법 서명으로 홍콩 시위대의 정치적 개혁 요구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이끌어 온 단체는 여세를 몰아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를 다음달 8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현지시간 27일,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홍콩의 인권 탄압과 연루된 사람에 대한 비자 발급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미 의회가 강력히 지지한 법안이어서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정부는 극도의 유감을 표했고, 중국 외교부는 주중 미국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간섭하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겅솽/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 홍콩입니다. 홍콩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부 문제입니다. 어떤 외국 단체나 외국 정부, 외국인도 간섭할 권리가 없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홍콩의 안정을 유지할 능력이 있다"며 홍콩 시위에 중국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경찰은 이공대 안으로 들어가 수색했지만 현재까지 남아있는 시위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홍콩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위험한 인화성 물질을 발견했다며 수색대 규모를 기존 100여 명에서 400여 명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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