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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김 위원장 참관 후 대만족"

입력 2019-11-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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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이 어제(28일) 쏜 발사체. 미국 국무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고요. 어제 발사체에 대해서 북한의 보도도 오늘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다고 했네요?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어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참관하고 "대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조선중앙통신은 조금 전에 방사포 발사 장면과 이를 참관한 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시험사격이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저격성을 최종검토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연발 시험사격을 통해 무기 체계에 군사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13번째 발사체를 발사했는데요.

이중 구경 600㎜급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 발사는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앵커]

예멘의 내전이 이제 멈출 수 있을지, 긍정적인 소식도 있네요?

[기자]

■ 예멘 반군 포로 128명 귀국…내전 종료 기대감↑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은 사우디 아라바이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과 4년 반째 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우디 군이 반군 포로 128명을 석방해서 이들이 어제 전용기 편으로 예멘 사나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석방된 포로들은 공항에서 지인들과 반가운 상봉을 했는데요, 사우디군이 반군 포로를 대규모로 석방한 것은 사우디 내전이 발발한 2015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그런만큼 예멘 내전이 멈추는 계기가 마련되리라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반군 포로 귀환을 위해서 사우디군이 봉쇄했던 사나 국제공항도 일시 재개됐습니다.

앞서 반군은 지난 9월 사우디군 3명과 예멘 정부군 290명을 석방한바 있습니다.

■ 이라크 반정부 시위대 이란 영사관 방화

끝으로 이라크 반정부 시위대가 이란 영사관에 불을 질렀다는 소식입니다.

현지 시간 27일 밤 이라크 중남부 나자프에 있는 이란 영사관에 불이 났습니다.

외신들은 시위대가 불을 지르자 영사관 직원들이 뒷문으로 급히 대피했고 경찰이 시위대의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해 최소 3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는 성지 순례하는 이란인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며 이란의 정치적 영향력이 큰 지역입니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실업난과 정부의 무능, 부패를 규탄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군경의 발포로 지금까지 시민 350여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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