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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도…미 대사에 '총선 전 북·미 회담 자제' 요청

입력 2019-11-28 20:42 수정 2019-12-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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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총선 기간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지요.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같은 당의 안상수 의원도 해리스 주한 미 대사에게 같은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관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여야 국회의원 9명이 해리스 대사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 한국당 의원이 해리스 대사에게 "총선에 영향을 주는 북미회담 개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 (내년)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날짜가) 정해지는 게 아마 남·북·미 회담 성공을 위해서도, 우리 국민의 현명한 판단에 도움 될 거다.]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줬다는 말도 했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 (작년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우리가(한국당) 아주 폭망하지 않았어요? 그런 얘기를 했더니 자기도(해리스 대사) '그런 얘기를 들었다' 이거야.]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올 7월 이 같은 내용을 존 볼턴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수의 여야 의원들은 해리스 대사의 부적절한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의원들에게 물었다는 겁니다. 

한 의원은 JTBC 취재진에 "황당한 질문이었다. 주한 미국 대사의 인식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주한 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홈페이지)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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