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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30.5㎝' 올겨울 최고 적설량…'11월의 겨울 왕국'
입력 2019-11-28 21:27
수정 2019-11-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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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강원도 모습입니다. 속이 뻥 뚫리시나요? 온통 하얗게 내린 폭설에 영화 속 겨울왕국이 따로 없는데요. 산간 일부 지역에 30cm가 넘는 눈이 왔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11월의 때 이른 눈을 반기는 마음은 같아 보였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눈 내린 대관령입니다.
아직 지지 않은 꽃을 눈꽃이 덮었습니다.
눈으로만 보기 아쉬운 절경, 너도나도 카메라를 듭니다.
신이 난 강아지도 폴짝거립니다.
오늘 강원도는 영화 속 겨울왕국을 방불케 했습니다.
미시령에 쌓인 눈은 30.5cm.
올겨울 최고치입니다.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대관령의 낮 최고기온은 0.5도였습니다.
서귀포 16.9도, 서울 10.4도와 비교 하면 다른 세상 같았습니다.
오늘 눈은 동풍 때문입니다.
찬 동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를 건너면서 습기를 머금고 산맥에 부딪혀 눈으로 내린 겁니다.
올 겨울 강원 영동 동해안에는 이런 폭설이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최미선)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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