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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득, 고성·난동…"변호하기 싫다" 심경 토로한 변호인

입력 2019-11-28 15:31 수정 2019-11-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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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3:55~15:30) / 진행 : 전용우


진주 방화·살인사건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9명 중 8명 '안인득 사형 평결'
안인득 '국민참여재판' 마지막날까지 거친 언행

"불이익 받았다!"
"조작이 심하다!"
"변호인이 역할을 모른다!"


변호인 "나도 변호하기 싫다" 심경 토로

[문일환/안인득 측 변호인 : 우선은 당시 저도 약간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변호인으로서 적절한 답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실 반성을 많이 하고 있고요.]

[김상구/안인득 측 변호인 : 아까 전에 법정에서 퇴정하면서도 피고인이 많은 억울한 부분이 해소되지 않았다… 아마 항소를 할 거 같습니다.]

재판부, 심신미약 감형 주장 불인정
사형 선고됐지만… 22년째 사형 무집행

[피해자 유가족 : 유족들은 그날의 아픔으로 평생 눈물과 절망으로 살아갈 것이고 안인득은 국민들의 피와 같은 혈세로 일체의 고통과 노동도 없이 배부르고 등 따시게 지낼 것입니다.]

[앵커]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이웃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0여 명을 다치게 한 안인득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25일에 시작해 어제 마무리됐습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 최단비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 사형 선고
· 재판부 "안인득, 참회 없고 재범위험 커"
· 배심원 9명 중 8명 사형·1명 무기징역
· 안인득 "조작이 심각하다" 고함 질러
· 재판부 "심신미약 상태 아니었다" 판단

[앵커]

안인득은 국선변호사들의 변호를 받은 거잖아요. 변호사의 입장을 들어보고 이야기 계속 나눠보겠습니다.

[문일환/안인득 측 변호인 : 피고인이 그동안 조현병으로는 치료를 받아온 게 있었고, 사실은 그 사건 범행 동기에 있어서 그런 부분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을 받아보고자 해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던 거고요…]

[김상구/안인득 측 변호인 : 아까 전에 법정에서 퇴정하면서도 피고인이 '많은 억울한 부분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항소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참여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된 건 지난 2013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모자살인사건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하지만 사형 집행은 22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족의 말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피해자 유가족 : 오늘 재판에서 안인득 사형이 선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피해자들의 현실은 변하는 게 없을 것입니다. 안인득은 국민들의 피와 같은 혈세로 일체의 고통과 노동도 없이 배부르고 등 따시게 지낼 것입니다. 사형집행을 통해 정의로운 선례가 되어서, 다시는 저희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그날 끝까지 평생 안인득에 대한 분노와 남은 가족들의 고통으로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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