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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의식 잃고 병원행 "고비 넘겨"…한국당 긴급의총

입력 2019-11-28 07:12 수정 2019-11-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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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앞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철회를 요구하면서 단식 농성을 이어왔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째인 어젯(27일)밤 11시쯤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천막 안에 함께 있던 부인이 의식불명 상태를 처음으로 확인했고 곧바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황 대표는 새벽에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은 언제든 본회의에 상정해서 표결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됐고, 공수처법을 포함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여야 입장은 하지만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황 대표가 이렇게 고비를 넘긴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지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에 긴급 의원총회를 엽니다.

백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어젯밤 11시쯤,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설치된 농성장에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단식을 시작한지 8일째였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이름을 부르고 흔들어도 전혀 반응이 없어서, 잠든 상황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다…]

황 대표 옆을 지키던 부인 최지영 씨가 의식불명 상태를 알렸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황 대표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한 시간만에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명연/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눈을 뜨고 사람을 알아보는 정도. 그래도 다행히 위험한 고비는 넘지 않았나.]

황 대표는 지난 20일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하면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향후 투쟁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랜 시간 그 추위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정권에서는 어떤 반응도 없었습니다. 정말 비정한 정권입니다.]

황 대표는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한국당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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