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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모리뉴 감독 'MVP급 볼보이' 안아준 이유는?

입력 2019-11-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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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모리뉴 감독 'MVP급 볼보이' 안아준 이유는?

[앵커]

이렇게 손흥민 선수도 대단했지만 사실 이 경기의 MVP는 볼보이였단 말이 이어졌습니다. 오늘(27일) 챔피언스 리그에선 축구의 상식을 깨는 기이한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토트넘의 발빠른 역습이 이어지는 순간, 터치라인 밖으로 공이 나가자 볼보이가 재빨리 다른 공을 던져줍니다.

마치 농구의 패스를 보는 듯, 이 공을 받아든 토트넘의 공격은 빠르고, 매끄럽게 이어졌습니다.

공이 밖으로 나가 숨을 돌리는가 싶었던 올림피아코스는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동점골을 얻어맞았습니다.

토트넘 모리뉴 감독은 이 볼보이를 찾아 포옹까지 해줬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그 볼보이는 경기를 읽을 줄 알았습니다. 멍하니 관중석이나 올려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골문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 골라인 부근, 이런 상황에선 패스밖에 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디발라가 찬 프리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그렇게 골을 내준 골키퍼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골을 넣고 너무 기뻐하다 퇴장을 떠안은 선수도 나왔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동점골.

브루게의 디아타는 인생골을 넣었지만 윗옷을 벗어 던지는 뒤풀이를 하다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습니다.

옆에서 기뻐해준 동료 역시 코너 플래그를 발로 차서 부러뜨려 같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는 한 골도 넣기 어려운 축구에서 4골을 넣었습니다.

14분간 릴레이처럼 골이 이어져 챔피언스리그 역사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4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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