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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나경원 "북·미 회담, 또다시 총선 직전에…"

입력 2019-11-27 22:07 수정 2019-11-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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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태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시작하죠.

# "내 전 재산을…"

[기자]

첫 키워드는 < "내 전 재산을…"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구의 전 재산을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보통 '내 전 재산을 걸겠소' 내기를 할 때 하는 말인데요.

오늘(27일) 자유한국당 의총에서 비슷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홍철호 의원이 한 말인데요, '60세 이상 의원 전원은 다음 총선에 불출마 하자, 이 방안이 이뤄지면 내 전 재산을 당에 내놓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전원이 불출마하면.

[기자]

60세 이상 현역 의원 전원이 불출마하면.

[앵커]

그러니까 한 사람이라도 출마하면 전 재산은 내놓는 건 아니라 하는 얘기죠?

[기자]

그렇죠. 같이 의견을 이루면 당의 전 재산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전 재산이 꽤 됩니다.

홍철호 의원은 치킨 관련 프랜차이즈 대표를 맡았었는데요.

재산신고서를 보면 재산이 62억 원이 넘습니다.

상당히 많은 돈을 건 건데요.

그런데 자유한국당 의원의 나이를 따져보면 60세 이상 의원이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108명 중에 59명, 50%가 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자]

그래서 상당히 홍철호 의원 본인도 60세가 내년에 넘어서 62세입니다.

그래서 본인도 불출마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된 건데요.

그래서 사실 현실성은 조금 떨어진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조금이 아니라 많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요?

[기자]

제가 조금 전에 홍철호 의원과 통화를 했는데요.

저 표현을 한 것은 대표가 단식에 들어갔기 때문에 우리 모두 의원직을 내려놓은, 그렇다고 다 내려놓을 수 없으니 일단 나이 많은 의원이라도 내려놓자는 의지를 밝힌 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확률은 좀 떨어져서 전 재산을 걸어도 이길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다음 키워드는요?

# 이번 말고 저번?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이번 말고 저번?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오늘 자유한국당 역시 의총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처음에 나경원 원내대표의 모두발언만 있고 비공개로 의총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런데 참석했던 한 의원이 전화기를… 나경원 원내대표가 최근 미국에 갔었는데요.

당시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었는데 방미 성과를 설명하며 그러니까 미국에 비건 대표에게 북미회담이 4월 총선 전에 열리면 어떻게 하냐. 이런 우려를 전했다고 말했다라고.

[앵커]

선거에 영향을 끼치니까 안 된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선거와 겹쳐서 열리면서 자유한국당이 우리 선거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해 왔는데 같은 맥락으로 말을 했다고 복수의 한국당 의원들이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그때는 지방선거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잠시 뒤에 입장문을 냈는데요.

일단 북미 정상회담을 자유한국당은 환영한다라고 얘기하고 그다음에 이번 3차 미북 회담마저 또다시 총선 직전에 열릴 경우 정상회담의 취지마저 왜곡될 수 있다라는 본인의 견해가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금년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그러한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에 본인이 미국에 가서 한 얘기는 아니라는 얘기잖아요.

[기자]

일단 첫 번째 나온 입장문에는 이번에 방미해서 비건 부장관을 만났을 때 했던 얘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 7월에 볼턴 당시 안보보좌관이 왔었는데 그때 우려를 전달했다고 입장문에서 얘기한 겁니다.

그런데 논란이 커지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약 1시간 뒤에 이번 방미 과정에서 미 당국자에게 미북회담 시기와 관련한 어떠한 요청도 한 바가 없다고 추가 입장문을 냈습니다.

일단 의총에서 들었다는 사람은 있는데 말했다고 여겨지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런 말을 한 적은 없다라고 재차 입장문을 낸 건데요.

두 가지 입장문에서 한 가지 확실한 건 있습니다.

이번은 아니지만 지난 7월 볼턴 대표에게는 그런 우려를 말했다는 건데요. 죄송합니다.

[앵커]

볼턴은 그만뒀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어쨌든 그런데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연관된 부분인데 이를 총선 때문에 우려를 전달했다는 건 부적절하다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는요.

# 화장실에 가고 싶다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화장실에 가고 싶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오늘 국가인권위원회가 한 결정문을 냈습니다.

일단 법무부 장관에게 주문한 내용을 보면, 결정주문을 보면 변호사 시험 시 화장실 이용 제한으로 수험생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현행 시험운영방식을 개선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돼 있습니다.

변호사시험은 며칠에 걸쳐서 보는데 한 과목의 경우는 최장 3시간이 넘는 시험도 있습니다.

[앵커]

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선택형의 경우 2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시험시간인데. 물론 2시간이 지난 뒤에는 감독관의 동행 하에 화장실을 갈 수 있는데 시험 보다가 화장실이 급할 경우 2시간 이후로 못을 박는 것은 수험생들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것이다라는 게 인권위의 판단이었습니다.

[앵커]

긴장해서 더 화장실이 급할 수도 있는데.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변호사시험 말고도 오늘 인권위가 같은 결정문을 냈었는데요.

국가기술자격시험 중에 화장실을 아예 못 가게 하는 시험이 있어서 원래 처음에 인권위에 제소했던 분은 2시간 안 돼서 화장실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게 해서 1명은 시험을 포기했고요.

1명은 그것 때문에 긴장돼서 시험에 불합격했습니다.

이게 인권을 침해한다고 했는데요.

실제 수능 같은 경우는 감독관의 동행 하에서 화장실을 가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시험에 큰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수험생들이 화장실에 가게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라라고 결정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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