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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권자의 힘'…범민주진영, 구의회 선거 '압승'

입력 2019-11-25 21:13 수정 2019-11-25 22:40

선거 결과에 자신감 얻은 시민…시위대에 힘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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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결과에 자신감 얻은 시민…시위대에 힘 실려


[앵커]

어제(24일) 홍콩에서 치러진 구의회 선거 결과, 범민주진영이 친중파 후보들을 크게 물리치고 452석 가운데 388석을 차지했습니다. 홍콩 선거사상 가장 높은 71.2%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유권자의 힘을 톡톡히 보여준 셈입니다.

홍콩에서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섬 센트럴에선 점심시간에 한 시민이 샴페인을 따라주고 다닙니다.

어제 구의회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승리한 결과를 자축하자는 겁니다.

452석 중 388석 대 59석 대승에 자신감을 얻은 시민들은 경찰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곳곳에선 시위대에 다시 한 번 힘이 실렸습니다.

[홍콩 시민 : 너무 기쁩니다. 투표율이 높고 민주파는 많은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어 우리가 침묵하는 시민이 아니라는 점을 알렸습니다.]

다만 시민들 사이에선 선거 승리에 기쁨에만 취할 게 아니라 이공대에 남아 있는 마지막 사수대를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선거 승리에도 홍콩 센트럴 거리에선 이공대 학생들을 구하자는 구호가 계속해서 외쳐졌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헬프 아월 키즈" 이공대의 상황을 알리는 손팻말도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현재 30명 가까이 남아있는 이공대 사수조는 언어장애나 거식증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리람 행정장관은 선거 패배 이후에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성명만 발표한 채 이공대 포위는 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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