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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사이트' 대책 논의도 함께한 뒷배 경찰…징역 6년

입력 2019-11-25 08:54 수정 2019-11-25 10:52

"아들 일 처리"…운영자 어머니에게도 돈 받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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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일 처리"…운영자 어머니에게도 돈 받아내


[앵커]

성매매 사이트 운영자에게 수천만 원을 받고 이런저런 편의를 봐준 경찰관이 징역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이트 현금 인출책이 체포되자 운영자와 필리핀으로 가서 함께 대책 논의를 해주고 또 운영자가 구속된 뒤에는 그 어머니를 찾아가서 또 돈을 받았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회원 수 7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입니다.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경위는 이 사이트 운영자 B씨로부터 청탁을 받았습니다.

범죄 사실을 묵인해주고 이런저런 편의를 봐줬습니다.

그 대가로 16차례에 걸쳐 7000만 원이 넘는 금품을 챙겼습니다.

A경위는 사이트 현금 인출책이 체포되자 B씨와 함께 필리핀으로 가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또 B씨에게 수배 상태를 확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두 차례에 걸쳐 관련 내용을 알아봐주기도 했습니다.

B씨가 구속되자 황당한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B씨 어머니에게 "아들 일을 처리하느라 돈이 들었다"며 1500만 원을 받아내기까지 한 겁니다.

사기와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경위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경찰공무원 직무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상당히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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