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황교안 '황제 단식' 논란…한국당 "현역 3분의 1 컷오프"

입력 2019-11-22 07: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소미아 종료와 패스트트랙 법안처리에 반대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당직자들은 황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근무표를 만들었다고 하고 뭐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 내부 문제를 돌파하려고 단식에 나섰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역의원 3분의 1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한국당의 방안도 나왔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한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농성하고,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잠을 자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호상 이유로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칠 수 없게 되자, 휴식을 위해 국회에 천막을 치고 '출퇴근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황 대표는 노숙을 하면서라도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주변에서 건강을 이유로 만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앞엔 사실상 '노천 당사'를 만들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어제(21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자해행위이자 국익훼손행위"라며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단식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국사태의 면피를 위해 지소미아, 그리고 한·미동맹 같은 국익을 내팽개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내년 21대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3분의 1을 컷오프, 즉 원천 배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과 비례대표 등을 포함하면 현역 교체 비율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황 대표의 단식으로 인적쇄신 요구가 가려지고 있다는 비판에 대응한 거란 분석입니다.

관련기사

새벽엔 청와대로, 밤엔 국회로…황교안 '출퇴근 단식' 이유 '황교안 곁' 당직자 24시간 배치…"황제 단식" "당연한 일" 여야 "황교안 단식, 관심 돌리기"…한국당 내부서도 쓴소리 '청년 비전 발표' 나선 황교안…청년들 반응은 '냉담' 황교안 "총선 패배 시 물러날 것"…불출마 요구 선긋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