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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파열 방치하면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

입력 2019-11-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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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파열 방치하면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

무릎관절 질환은 과거에 노인들에게만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2~30대에서도 과격한 운동을 할 때 생기기 쉽다. 예를 들어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 외상이 생기거나 방향을 전환하면서 미끄러질 때 반월상연골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우리 무릎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반달 모양의 무릎 연골판인데 퇴행성 변화와 무리한 운동을 할 때 생기는 심한 충격으로 파열이 일어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송광민 원장은 “2~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실제로 반월상연골파열이 일어나는데 단순히 삔 것으로 생각하고 며칠 휴식을 취해보지만 통증이 더욱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면서 “방치하면 무릎과 관련된 다른 2차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쉬워서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반월상연골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일까? 계단을 내려가거나 내리막에서 무릎이 무기력해지는 불안정감을 느끼는 경우,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기는 경우, 무릎을 구부리기 어렵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할 때 어느 지점에서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 등이 있다.

반월상연골파열 급성기에는 무릎 관절에 피가 고이기도 하므로 반드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지체 없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진단 후에는 관절경을 통해 수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모두 수술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완전 파열이 된 것이 아니고 다른 병변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4주에서 6주가량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 보행을 통해 무릎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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